(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강호동과 그의 아들 시후 군의 좋은 근황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성우 강수진, 이선, 안지환, 남도형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만화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형님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강호동과 등장한 민경훈은 "너네 아직 몰라? 호동이 장난 아니다 지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경훈은 "너네 '폭싹 속았수다' 봤지? 거기에 나오잖아"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형님들은 "월드클래스"라고 맞장구쳤다.
아직 드라마를 시청 전인 서장훈이 무슨 역할로 나오는지 궁금해하자 이상민은 "천하장사가 되는 모습을 아이유의 엄마가 본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강호동이 직접 배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 자료화면으로 등장하는 것.
그러면서 강호동은 "아이유 씨, 박보검 씨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같이 종방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원조 초통령 '뽀로로'의 성우 이선은 어린 자녀를 둔 지인들의 부탁으로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그중 소아병동에 입원했던 친구의 아이를 위해 남긴 응원 메시지가 스피커폰을 통해 병원에 있던 모든 아이들에게 힘을 줬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때 김희철은 방송을 보는 아이들을 향한 메시지를 부탁했고, 이선은 "그럴 줄 알고 준비했다. 그런데 내가 시후한테 영상 편지를 준비했다"면서 강호동의 아들을 언급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미안한데 지금 시후 덩치가 나랑 호동이의 중간 정도다. 발 크기가 나랑 같다"며 폭풍성장한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188cm"라고 정확한 신장을 공개했다.
강호동은 2009년 3월 KBS 2TV '1박 2일' 촬영 중 아들을 얻은 바 있으며,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시후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남다른 비거리를 가진 골프선수로 활약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날 이선은 강호동과 다르게 실제로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산부인과에서 아이유의 아이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로 나왔다. 캡이랑 마스크를 쓰니까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휙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이 "목소리라도 했어야지!"라고 아쉬워하자 이선은 "내가 너무 합격하고 싶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비록 단역이지만, 드라마가 잘 돼서 너무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자칭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인 강호동은 "우리 종방연에서 만나자"라고 끝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