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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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니까 더 냉정하게'…스타 셰프의 부자 갈등, 봉합될 수 있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15 16: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명 셰프들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 더 나아가 부자갈등까지 일어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 셰프가 등장했다. 

여경래는 중국 본토가 인정한 '100대 중국요리 명인'이자 이연복, 진생용, 유방녕과 함께 '중식 4대 천왕'으로 불린다. 또 인자한 인상과 정지선, 박은영 등 수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유명 셰프다. 올 초 화제를 모았던 '흑백요리사'에서도 백수저로서 제자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집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여경래의 첫째 아들 여민 셰프는 여경래의 가게에서 7개월째 부주방장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그러나 여경래는 다른 제자들과 달리 아들 여민에게 높은 잣대를 내세워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에는 여경래가 박은영 셰프와 출연했던 한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는  아들의 반항으로 인해 박은영과 출연하게 됐다며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스타 셰프는 여민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민은 "(아버지는)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갈 사람이 없으면 저를 보냈다. 애초에 저를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반항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 결국 눈물을 쏟았다. 여경래는 "가서 실컷 실력을 발휘해 보라고 기회를 준 건데 지금 와서 그렇게 말하니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라며 속상해했다. 

과연 여경래, 여민 부자 셰프는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또 다른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 역시 자신의 아들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4인용식탁'에서 허경환은 이연복 부자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이연복이 아들이 요리할 때는 방에 들어가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연복은 "아들하고 같이 있으면 항상 민감한 게 있다. '안 되는데' 이런 기준이 있어서 촬영할 때도 나온다. 촬영할 때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엄청 화낸다"라며 "저녁에 요리하는데 '이거 만들어봤다'라고 만드는데 어려운 음식이다. 그런데 '너 연습해 봤어?'라고 바로 화내시더라. 그렇게 화내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내일 음식이 나가야 하는데 마무리가 완벽해야 하는데 대충 얼버무리더라. '마무리 잘해야지 대충 넘어가도 돼? 연습해 봤어?' 하니까 다 도망가더라. '오늘 성공 못 하면 자지 마. 끝까지 해'라고 하고 촬영 팀 철수할 때가지 연습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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