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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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박병은 "반전 없는 선한 역…언제 칼 드냐고 하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14 14:09 / 기사수정 2025.04.14 14:0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병은이 '하이퍼나이프'에서 오랜만에 선한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박병은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극 중 박병은은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의 불법 수술을 묵인하고 도와주면서 뒷받침도 해주는 든든한 파트너 마취과 의사 한현호를 연기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줬던 박병은은 '한현호'에 대해 "제가 했던 역할 중에 가장 선한 인물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병은의 반전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이 많았지만, 끝까지 선함을 유지한 박병은은 "그게 반전이라고 하시더라. 쟤 언제 칼을 드나, 언제 세옥이에게 칼을 내밀까"라면서 웃었다. 이어 그는 악역보다 선한 역할이 더 힘든 것 같다면서 "살인마나 소시오패스 이런 건 외적이나 행동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데 용이한 게 많은데, '한현호' 같은 인물은 되게 순수하고 겉에 들어가는 게 없다"고 털어놨다.

박병은은 의상팀과 회의 끝에 군대 다녀온 복학생 같은 느낌으로 정했다고 말하면서 "재킷도 있었고 남방, 정장도 있었는데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열정이 있는 의사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수술실에서의 피에 대해 박병은은 "이런 관점으로 피를 보는 건 또 오랜만이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만약 혹시나 시즌2가 된다면 좀 더 이 캐릭터를 증폭시켜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은 설렘이 있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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