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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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200억' 최고 몸값 MF, '판매불가' 선언…맨시티+뮌헨 좌절→레버쿠젠 이사 "비르츠 다음 시즌 매각 없다"

기사입력 2025.04.14 07:45 / 기사수정 2025.04.14 07:4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최고의 미드필더가 이적이 없이 잔류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레버쿠젠 경영진에 따르면 플로리안 비르츠는 다음 시즌 팀에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전무이사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비르츠의 미래를 언급했다. 다음 시즌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말했다"며 "비르츠는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 중이다. 카로 이사 또한 이 유효한 계약을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비르츠는 지금 현역 선수 중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2023-2024)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공헌한 주역 중 한 명이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해낸 것도 놀랍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뮌헨의 독주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독식했다. 이 연패가 깨진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활약도 뛰어나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20선발) 9득점-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비르츠는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평점 7.72점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레버쿠젠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다. 즉, 경기력 기복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비르츠의 명성은 몸값이 설명해 주고 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비르츠의 추정 몸값은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261억원)다. 엄청난 몸값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의 1억 11500만 파운드(약 1840억원)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의 이적료도 비르츠보다 저렴하다. 지난 2023년 6월 8,800만 파운드(약 1408억 원)에 추가 옵션 2,560만 파운드(약 409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1360만 파운드(약 181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르츠의 몸값은 천문학적이다. 어떤 구단도 지불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러나 유럽 일부 빅클럽은 해당 금액을 투자해서라도 비르츠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먼저 맨시티는 당장 다음 시즌부터 중원에 큰 공백이 생긴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이자 구단의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노령화된 선수단을 새롭게 재정비하길 원한다"며 "맨시티와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하며 "독일 국가대표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또 매체는 맨시티가 비르츠를 오랫동안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독일 '거함' 뮌헨도 비르츠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0일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어떻게 자금을 지원할 것인지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바이언 앤드 저머니(Bayern & Germany)는 지난 12일 독일 매체 '빌트' 소식을 인용, "뮌헨은 이번 여름에 일부 선수를 매각한다. 이적시장을 통해 1억 유로 이상 자금을 모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비르츠의 몸값은 추정이다. 정작 공식 이적을 했을 때 해당 몸값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더 낮을 수도 있다. 그래도 만약 해당 몸값으로 정말 이적료를 받고 팀을 떠나연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미드필더가 된다. 

축구 역사상 한화 2000억 원 이상 이적료를 기록 한 선수는 단, 2명이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다. 축구는 득점이 승리를 안겨주는 스포츠인 만큼 주로 공격수에 비싼 이적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전무이사의 언급대로 다가오는 2027년까지 소속팀과 계약 중이다. 과연 이번 여름 엄청난 이적료로 이적할지 아니면 잔류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트란스퍼마르크트 캡처 / 365 SCORES / 팀토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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