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5 LCK 정규 시즌' NS가 2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2주 차 일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2주 차 일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NS)와 DRX.
그웬·뽀삐·오로라·애쉬·레나타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NS와 암베사·신짜오·아지르·미스 포츈· 라칸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DRX의 1세트 격돌.
탑 3인 다이브에 성공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NS. 이들은 이후에도 탑에서 적극적인 설계를 펼쳐 리치의 암베사를 괴롭혔다.
킹겐의 그웬을 중심으로 사이드 운영 이득을 본 NS. 15분에 골드는 약 5천 이상 벌어졌고, 그만큼 DRX의 상황은 어려워졌다.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둔 NS. 킬 교환도 일방적으로 하고, 상대의 드래곤 스택도 끊으며 승리 확률을 끌어올렸다.
이어진 아타칸 교전에서도 승리해 격차를 더 벌린 NS. 아타칸 사냥을 통해 부활 버프까지 손에 넣은 이들은 상대의 탑,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레드 진영의 시야를 좁혔다.
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바론도 무난히 사냥한 NS. 골드는 1만 골드 이상 벌어졌고, 그만큼 DRX의 상황은 더 나빠졌다.
결국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한 DRX. NS가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를 NS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RX는 레넥톤·나피리·빅토르·바루스·브라움 조합을, 레드 진영 NS는 크산테·스카너·요네·칼리스타·노틸러스 조합을 완성했다.
앞선 세트와 달리 일방적으로 킬을 기록하며 앞서간 DRX. 이들은 10분 이후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리하며 17분 기준 킬 스코어를 9대2로 벌렸다. 골드는 약 4천 차이.
연이은 교전의 전리품으로 드래곤,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를 다수 확보한 DRX. 이들은 아타칸 교전에서도 대승해 승기를 굳혔고, 22분 기준 킬 스코어를 15대2로 벌렸다. 골드는 약 1만 골드 차이.
극복할 수 없는 힘의 차이가 난 협곡. 무난히 DRX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해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블루 진영 NS는 제이스, 녹턴, 오리아나나, 자야, 알리스타 조합을, 레드 진영 DRX는 릴리아, 코르키, 럼블, 카이사, 렐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시작부터 미드 코르키가 1킬을 먹고 기분좋게 시작한 DRX. NS도 상대 럼블의 점멸은 뺐지만, 기분이 좋긴 어려웠다.
하지만 탑 3인 다이브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NS. 킹겐이 선택한 탑 챔피언인 제이스의 티어가 높은 상황이기에, 탑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건 의미가 컸다.
이후에도 설계를 계속 성공한 NS. 조합의 핵심인 제이스는 계속 성장했고, 반면 DRX의 상황은 계속 어려워졌다. 13분 기준 골드는 약 4천 차이.
DRX가 드래곤 2스택을 쌓았지만, NS가 공허 유충 5개, 전령 등 경기를 빠르게 굴릴 수 있는 오브젝트를 연이어 확보한 3세트. 이들은 상대 미드 지역에 전령을 풀어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고, 교전에서도 승리해 더 격차를 벌렸다.
20분이 되기 전에 8천 골드 이상 벌어진 경기. NS는 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아타칸 사냥도 손쉽게 해냈고, 드래곤도 사냥하며 상대가 3용을 만드는 것도 막았다.
이후 바론 사냥에도 성공한 NS. DRX도 잘 싸웠지만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진 못했고, NS는 확보한 바론 버프를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공성전에 나선 NS. 이들은 첫 진군에 상대 내각 포탑과 억제기는 물론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고, 정비 이후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세트스코어 2대1. 이번 경기에 승리한 농심 레드포스는 일요일 2경기 승자가 출연하는 LCK 예능 '롤리 나잇'에 출연하게 됐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