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5
연예

'미코' 강해림, 이런 효녀 또 없지…"母 원해 출전, '로비' 개봉=효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4.09 12:0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엑's 인터뷰②]에 이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강해림이 남다른 효녀의 면모를 자랑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에 출연한 강해림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2016년 고향인 부산-울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강해림은 진(眞)에 당선되면서 본선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앞서 피아노 전공으로 예고와 대학까지 진학했다고 알린 강해림은 흥미가 없었음에도 피아노 전공자였던 어머니의 뜻을 따랐다고 밝혔던 바 있다. 그런 강해림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이유 역시 어머니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해림은 "저희 엄마가 연세가 좀 많으시다. 엄마가 한 번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가 보기를 원하셨다. 엄마들이 그런 걸 좋아하시지 않나. 그래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엄마가 원해서 대회를 나갔다"고 설명했다. 모든 결정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다르게 아버지는 항상 모녀의 수긍해주면서 '하고 싶은 거 알아서 해라'라고 크게 의견을 내지 않는 편이라고.  



어느덧 9년 차에 접어든 강해림은 첫 영화인 '로비'를 통해 큰 스크린 속 자신의 모습을 처음 보는 경험을 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강해림은 "개봉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촬영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 어렵게 찍었는데 또 나오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강해림만큼이나 '로비'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을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강해림은 "엄마가 제가 스크린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사실 엄마가 너무 좋아해주셔서 효도하는 기분도 들고, 친구들도 저 때문에 '로비'를 봤다고 연락이 오고 그랬다"면서 기쁘게 웃었다. 특히 어머니에게 남다른 효녀의 면모를 보이는 듯한 강해림은 "말을 안 들을 때는 또 엄청 안 듣는다"면서 영락없는 딸의 모습으로 웃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영화 개봉과 동시에 각종 홍보 활동 및 무대 인사 등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해림은 "무대 인사를 (하루에) 너무 많이 도니까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지만, 무대 인사마다 와주시는 팬분들이 정해져 있더라.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면서 감회를 전했다.

자신의 팬도 만났다며 밝게 웃은 강해림은 "편지도 받고, 제가 예전에 했던 웹드라마나 '연애의 참견' 때부터 좋아했다는 분들도 계셨다. 또 되게 신기한 게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던 팬들도 있었다. 성함을 들으니까 알겠더라 너무 좋았다"면서 '로비'로 겪은 색다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첫 영화부터 여러 명의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잊지 못할 영화가 됐을 '로비'에 대해 강해림은 "많은 배우들이 같이 출연하고 협동해서 뭔가를 하고, 영화 촬영이 끝나고도 함께하고 있는 자체가 너무 큰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어려울 수 있다.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로비'는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앤드마크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