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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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강하늘 "이 시국에 정치 영화? 괜찮을까 했는데" 해명…용어 알고보니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08 11:14 / 기사수정 2025.04.08 11:1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하늘이 생소한 '야당'이라는 존재를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강하늘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야당'은 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 영화다. 

'야당'은 정치적인 부분을 생각나게 하는 단어다. 하지만 이는 편견이다. 영화의 제목이자 소재의 '야당'은 조금 다른 의미다. 

'야당'을 정치 영화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 속 강하늘은 "누구나 그럴 거다. 저도 대본 받자마자 열기도 전에 '이 시점에 정치영화라니, 괜찮을까'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열었더니 '아니구나' 하면서 되게 재밌게 읽었다"는 비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개봉 직전에 '우리 정치영화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렇다. 계속 이야기하는 거보단 야당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관객들이 야당 단어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가 된다면 많이 봐 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야당'은 수사기관과 마약상을 연결하는 브로커다. 강하늘은 단어의 유래에 대해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옛날 소매치기 집단들이 있었을 때 다른 집단 망하게 하려고 다른 집단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겼다더라. 그 넘기는 브로커 일을 하는 사람이 야당이었다"라며 "자신이 속한 소매치기 집단은 여당, 다른 집단은 야당이라고 속된 말로 이야기하더라. 그게 마약판으로 넘어와서 여당이란 말은 없어지고 야당이란 말은 수사기관 사이에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은 불법이다. 수사기관이 민간인에게 추가적 이득을 취한 건 불법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한 강하늘은 "대본 읽으면서 야당은 만들어낸 허구인 줄 알았다. 근데 읽다보니 너무 디테일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실제로 회사 대표 친구분이 마약반 형사님인데 야당을 이야기하니 '그걸 어떻게 알아'하고 물었다더라. 이게 진짜로 있는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몰입감있게 읽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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