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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했다"…'12타수 연속 무안타' 끊어낸 베테랑의 한 방→LG, 되는 팀이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8 00:37 / 기사수정 2025.03.28 00:37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와 본인 모두를 살린 김현수의 한 방이었다.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3차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개막 직후 침묵하던 김현수의 방망이는 마지막 순간 빛났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한승혁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9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투수 김강률이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김현수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끌려간 채 마지막 공격에 나서야 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LG는 김현수의 결승타에 힙입어 5연승을 확정했다. 그리고 이 안타는 개인과 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수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2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첫 타석에서 찰리 반즈에게 2루타를 쳐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다만, 그 이후 급격한 침묵에 빠졌다. 좀처럼 안타를 쳐내지 못했고,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12타수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결승타는 답답한 흐름을 끊어낼 수 있는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모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베테랑으로서 가치를 증명한 김현수를 칭찬했다. "김현수는 오늘(27일) 결승타가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타격감이 올라와 팀의 중심 역할을 꾸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LG 외야수 김현수(오른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오른쪽)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현수는 "오늘 경기는 (송)승기가 너무나도 잘 던졌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건 아쉽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데 조금 보탬이 돼 다행이다"며 "한승혁의 공이 빠르고, 앞에서 (오)지환이에게 볼넷을 줬기에 빠르게 승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밍만 잘 맞추려고 했고, '내가 끝내야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 이번 3연전이 평일인데도 팬분들께서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다. 나도 선수들도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까지 LG는 4경기에서 팀 타율 0.331(133타수 44안타) 8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3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타선의 핵심 문보경과 오스틴 딘, 박동원 등이 제 몫을 해주며 롯데와 한화 상대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어내며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제 김현수가 힘을 보탤 때다. 김현수가 타선의 한 축을 맡아줘야 LG가 원하는 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긴 침묵을 끊어내고 안타 행진을 재개한 김현수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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