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지난해 3월 위촉했던 홍보대사 걸그룹 뉴진스를 최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홍보대사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걸그룹 뉴진스와의 홍보대사 위촉 계약(1년)을 갱신하지 않고 그대로 종료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설치돼있던 뉴진스 배너도 철거했다.
지난해 3월 22일 인천공항세관은 뉴진스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4세대 여자 아이돌 인기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이에 관세청은 뉴진스를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의 말을 발려 "뉴진스는 작년 1~2월만 해도 정말 최고로 잘 나가는 상황이어서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공항 들어오자마자 가장 좋은 자리에 (뉴진스 사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보대사 선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인 지난해 4월 민희진 대표와 소속사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고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생기게 됐다는 설명.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당초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뉴진스를 선정했지만, 소속사 내부 문제로 기대한 만큼 홍보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또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독자 활동 금지 결정을 받았다. 이같은 결정으로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측은 뉴진스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하면서,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후보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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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