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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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비보 조명한 외신…CNN "완벽 기대하는 韓 연예계, 아티스트 압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3 11:31 / 기사수정 2025.03.13 11: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국 언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휘성의 사망을 조명했다.

12일(한국시간) CNN은 '한국 가수 휘성, 43세의 나이로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휘성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지난 해 11월 사망한 故송재림, 2월 세상을 떠난 故김새론 등 한국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다. 

CNN은 "최근 K-POP 아이돌과 드라마 스타들의 잇따른 죽음은 한국 연예계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또 휘성의 사망이 김새론의 사망 후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엔터 회사들은 다양한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한국 연예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감시도 심하다. 외모와 행동의 완벽함에 대한 기대가 스타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CNN을 비롯해 뉴욕타임스,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과 영국 BBC 등 다수의 해외 매체도 휘성의 사망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연예인들의 사회적 지위는 흠잡을 데 없는 평판과 성격에 좌우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 경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진행됐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전망이다.

앞서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장례 절차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건강 염려로 인해 가족들과 조용히 치르려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고심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했던 많은 이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14일부터 빈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휘성의 동생도 소속사를 통해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알렸다.

휘성의 빈소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6일 엄수되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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