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경림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영화 행사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꾸며져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영화 행사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박경림에게 1년에 행사를 얼마나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해했고, 박경림은 "1년에 100개 이상 영화 행사를 한다. 오늘도 제작발표회 진행을 한 작품 하고 왔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영화 행사가 박경림 씨 스케줄에 맞추느냐"고 궁금해했고, 박경림은 "아주 간혹 제가 미리 잡혀있는 일정 때문에 시간이 안되면 제작발표회를 다른 날로 하실 때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2010년에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라는 작품으로 처음 진행을 했다. 그걸 시작으로 영화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수입은 방송 활동을 할 때랑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방송을 할 때는 일정이 너무 많아서 좋은 걸 못 느꼈는데, 지금은 하나하나가 값지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선예는 한국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년 전에 '라스'에 출연했는데, 그때만해도 제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활동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뮤지컬 출연 제안을 해주셔서, 남편과 상의 후 아이들과 한국으로 다시 왔다"면서 웃었다.
MC들은 선예가 원더걸스로 활동을 할 당시 소녀시대와 라이벌 구도였던 것을 언급했고, 선예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좋은 라이벌 관계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예는 "소녀시대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다. 항상 예쁜 콘셉트 아니었냐. 저희는 공감을 할 수 없는 80년대 콘셉트였다. 그래서 소녀시대 친구들의 앨범을 보면서 '너무 예쁘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선예는 "저희가 노래를 바꿔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SM과 JYP가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이 다르다. SM은 깔끔하게 부르고, JYP는 그루브가 있다"면서 "노래를 바꿔 부른 후에 팬분들이 '서로 노래 바꿔부르면 안되겠다'고 하셨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원더걸스 재결합에 대해 궁금해했고, 선예는 "다들 재결합에 대한 마음이 있어. 좋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뭉칠 때가 오지 않겠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