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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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꿈꾸는 광주,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 선봉…비셀 고베전 라인업 공개 [ACLE 라인업]

기사입력 2025.03.12 18:10 / 기사수정 2025.03.12 18:10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환 기자) 홈에서 역전을 노리는 광주FC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광주 공격의 선봉에는 이번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가 선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홈 팀 광주는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민기, 민상기, 조성권, 김진호가 수비라인에서 호흡한다. 오후성, 박태준, 이강현, 아사니가 중원에 선다. 박정인과 헤이스가 투톱으로 출전해 광주의 공격을 이끈다.

브루노, 진시우, 안영규, 박인혁, 최경록, 노희동, 신창무, 강희수, 권성윤, 김한길, 주세종, 그리고 문민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원정 팀 고베는 마에카와 다이야가 골문을 지킨다. 이와나미 다쿠야, 마테우스 툴레르, 야마카와 테츠시, 히로세 리쿠토가 수비를 구축한다. 미드필드에는 이데 하루야, 오기하라 다카히로, 구와사키 유야, 사사키 다이주가 배치됐다. 다이세이 미야시로와 오사코 유야가 광주 골문을 노린다. 

광주는 1차전의 패배를 딛고 '기적'을 꿈꾼다.

광주는 앞서 지난 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전반전에만 상대에게 헤더로 두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광주가 8강에 오르려면 이번 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전후반 90분이 지났을 때 두 팀의 스코어가 동점일 시 경기는 연장전으로,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향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허율, 이희균(이상 울산HD) 등 주요 선수들과 결별한 광주의 믿을 구석은 역시 이정효 감독이다.

K리그 최고의 전술가로 불리는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와중에도 전술적 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광주는 지난해에는 원 터치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잘게 써는 방식의 플레이를 즐겼다면, 이번 시즌에는 선 굵은 패스를 적절하게 섞으면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등 전술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술이 달라졌다고 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다. 광주는 올해 K리그 첫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둔, 유일한 무패 구단으로 남아 있다. 또한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가 ACLE에서 탈락하면서 유일하게 ACLE 16강에 오른 팀이 됐다. 광주의 스쿼드와 재정 규모를 생각한다면 광주의 ACLE 돌풍은 더욱 놀랍게 느껴진다.

광주는 지난해 11월 조별리그에서 고베를 만나 0-2로 패배했고, 16강 1차전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으면서 고베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번의 패배는 이정효 감독에게 좋은 오답노트가 되었을 터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효 감독은 "준비가 잘 됐다고 해서 경기가 계획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풀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광주가 비셀전에서 승리하려면 용기와 용맹함, 그리고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베는 광주가 8강으로 향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다. 광주는 홈에서 기적을 꿈꾸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 / 비셀 고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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