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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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윤찬영·박병은, 박은빈 둘러싼 세 남자 (하이퍼나이프)

기사입력 2025.03.12 10:13 / 기사수정 2025.03.12 10:1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하이퍼나이프'가 주인공 세옥(박은빈 분)을 둘러싼 세 인물 간의 입체적인 관계성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천재적인 실력을 지닌 신경외과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는 정세옥. 그녀의 의사 면허를 박탈시킨 건, 다름 아닌 세상에서 가장 존경했던 스승 최덕희(설경구)다.

'하이퍼나이프'는 존경과 애정으로 시작된 관계가 증오와 치열한 대립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덕희 역의 설경구는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묘한 사제지간의 이야기"라고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고 세옥 역의 박은빈 역시 "서로 삶이 고독했을 사람들이 세상의 기로 끝에서 자꾸 이렇게 서로의 목줄을 움켜쥐게 되는 그런 관계성이 다시 생각해도 참 흥미로운 것 같다"고 전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6년 만에 다시 재회한 스승과 제자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세옥과 덕희의 관계가 애증이라면, 세옥과 영주(윤찬영)는 서로를 향한 두터운 믿음과 의리로 가득한 관계다. 그 이유는 과거 세옥에 의해 영주가 목숨을 구했기 때문. 이런 특별한 관계성에 대해 박은빈은 "서영주는 일단 세옥에게 간택당한 것 같다"면서 "세옥은 영주를 만나는 순간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그를 내 거라고 생각하고 아주 당연한 집착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두 사람의 서사에 궁금증을 높인다.

윤찬영 또한 "영주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세옥을 도와주려 한다. 세옥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그런 마음들이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혀 두 배우가 만들어낼 시너지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현호(박병은)는 마취과 전문의로서 세옥의 불법 수술 파트너이다. 그는 단순히 세옥을 돕는 조력자가 아닌 그의 뛰어난 실력을 누구보다 인정하면서 위험한 길을 걷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박은빈은 "현호는 어찌 보면 정말 좋은 의사로서, 세옥과 대척점에 있는 성정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세옥이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해 덕희, 영주와는 또 다른 입체적 관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박병은은 "세옥은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밤마다 불법 수술도 하고 생명을 살려내는 거에 몰두하고 그런 면을 봤을 때 '나보다도 정말로 더 위대하구나'라는 생각으로 존중을 넘어선 존경의 의미였던 것 같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박병은은 "이번 작품을 할 때는 순간순간에 '한현호라는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 거야. 생각할 거야'라는 것만 염두에 두고 했던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인 현호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해 표현에 중점을 주었던 부분을 밝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19일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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