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정음과 아유미가 출산 경험을 나누며 함께 공감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슈가 멤버 아유미를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정음은 "아유미 딸이 지금 6개월이다. (아들) 강식이가 안 쓰는 물건들을 아유미가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서 초대했다"고 말했다.
먼저 아유미는 황정음의 화려한 옷방을 구경에 나섰다. 다양한 종류의 패션을 본 아유미는 "너 아니면 못 입겠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황정음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화려하게 꾸미게 되는 것 같다"며 이전의 심리 상태를 고백했다.
황정음은 "그 옷들을 보면 제가 안쓰럽다. 열심히 번 돈으로 그 옷들을 산 것이 안타깝다. 뭐 어떻게 알겠냐. 지나고 나니까 아는거지.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황정음의 옷방 구경을 마치고 내려온 두 사람은 과일을 먹으며 육아 이야기를 나눴다.
아유미는 "나는 아기 낳고 몸이 확실히 다르더라. 제일 고민은 다이어트다. 아이 낳고 10kg 정도는 그냥 빠졌는데, 10kg 빠지고 그냥 스톱이다. 뭘 해도 안 빠진다"고 말했다.
2017년 생, 2022년 생 두 아들을 둔 육아 선배 황정음은 "지금 진짜 관리 잘 해야 한다. 나는 임신 전에 48kg였다가 임신하고 80kg까지 쪘다. 애가 빠져나왔는데도 거의 75~80kg 그 정도였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산후우울증도 있었다. 계속 울었다"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눈물이 계속 나는 것이다. 외모가 갑자기 변한 모이 너무 슬프고, 이 살을 또 언제 뺴나 싶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