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지인들에게 보내는 명절 선물에 대해 얘기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는 '아이유 아이유 하는 이유.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이유는 이날 자신을 '집순이'라고 밝히며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화장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로 모드가 나뉘어서 바로 온·오프가 된다. (본명) 이지은, 아이유처럼 이름이 다른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소리 때문에 알아보지 않냐"라는 MC 장도연의 물음에도 "식당이나 카페에 가서 뭘 살 때 말하면 알아보시더라. 지금까지 18년 정도 활동했는데, 한 두 번 정도는 목소리를 변조해보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장도연은 "명절 선물 100개를 보낸다고 들었다"며 놀라워했고, 아이유는 "어릴 때 시작한 것인데 이제는 멈출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유는 "새로 인연이 닿는 분들이 생기면 메모장에 적어놓으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탈락되는 분도 있냐"는 말에 "선물을 보낸 지 10년 정도가 됐는데, 선배들 중 '이젠 진짜 그만해라, 보내면 화낸다'고 말씀하시면 '마음으로 보낸다'고 말하면서 안 보내드린 적은 있다. 탈락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선물 구성에 대해서도 "대부분 먹을 것으로 다 다르게 준비한다"며 "선배님들 중에서도 고기를 좋아하시거나 채식을 하시는분, 약주를 하시는 분까지 다 성향이 다르시지 않나. 설날에 보낸 것을 추석에 또 보내거나 할 수는 없어서 겹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떤 분들은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진짜 제가 재밌어서 하는 일이다. 뭔가를 나눴을 때 그 기쁨이 진짜 크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살롱드립2'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