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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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를 6년 동안" 故 김새론 가족의 울분, 김수현은 강력 반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1 20: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故 김새론 이모의 폭로는 거짓이었을까. 고인의 유족은 고인이 15세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열애했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김수현 소속사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故김새론 유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연애했다는 것과 김새론의 과거 음주운전 당시 김수현 소속사가 7억의 위약금을 요구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 등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3월 김수현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사진을 업로드한 뒤 빠르게 삭제해 '셀프 열애설'을 불렀다.

당시 김수현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김새론이 과거 김수현과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故 김새론의 이모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연인 사이였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한 적이 있는 게 아니고 이미 다 안다. 어떻게 가족이 모를 수 있냐. 6년이다. 가족들은 속에서 천불이 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모는 "그런 게 있으니까 얘도 그 속에 쌓인 게 있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얘는 그날 그때 확인하려고 연락을 시도했던 이유가 워냐면, '이모 이거 솔직히 오빠(김수현)도 알고 있을까, 오빠가 그랬을 리 없겠지? 그 형(이로베)이라는 사람이 그랬겠지?'라고 하더라. 그 진실만 알고 싶었던 거다. 그 7억도 오빠가 도와줬다고 그랬다. 내가 새론이에게 빚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더니 '수현이 오빠가 7억을 해줬다고 해서 그때는 헤어지고 난 다음이었으니 '너무 고맙고 좋은 사람이네'라고 했다"라며 생전 고인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언제까지 갚아야 하냐고 물었더니 '갚으라는 소리는 안 했는데 내가 열심히 일해서 갚아야죠' 이렇게 얘기하길래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연락도 안 되지, 셀프 (열애)설이라고 하지, 본인들이 가장 잘 알 거 아니냐. 사귀었는지 안 사귀었는지 잘 알면서 입이라도 다물고 있던가 어린애를 6년 동안"이라며 오열했다.

김새론의 이모는 "오라는 회사가 많았다. 오빠가 차려서 한다니까 골드메달리스트로 갔고 자기 회사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서 했다. 배우들을 가르치면서 연기를 지도해주고 신인들 자리 잡게 해줬다. 새론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알 거다. 어린애 데리고 그렇게 해놓고 셀프(열애설)? 양심이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해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이 2024년 3월 24일 작성한 전문도 공개됐다.

김새론은 "앞서 기사회되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 되었지만 진실이 아니다. 스토리에 올린 사진은 2016년 사진이며 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져왔다. 제 나이 16살(2016년 기준), 상대는 30살이었다. 그렇게 6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라며 구체적인 만남과 이별 날짜까지 적은 바 있다.

김새론 유족의 주장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즉각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김수현이 고인을 괴롭혔던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했다는 주장, 고인이 15세일 때부터 연애했다는 내용, 고인에게 청구한 7억의 위약금 및 부당한 대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이모가 통화를 할 때 고인의 어머니도 옆에서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린 상황이다. 김수현 측의 입장대로라면 故 김새론의 가족이 고인에게 치명타가 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어서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김새론, 김수현이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 김새론이 작성했지만 공개하지 못했다는 셀프 열애설의 경위가 담긴 전문, 김새론의 사망일이 김수현의 생일이라는 점 등을 볼 때 김수현의 입장은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한 만큼 향후 김수현 측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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