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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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병 걸린 딸이 고민...서장훈 "확실한 교육 필요" 따끔 조언 (물어보살)

기사입력 2025.03.11 13:59 / 기사수정 2025.03.11 13:59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공주병에 걸린 딸이 걱정이라는 사연자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조언한다.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7회에는 뉴질랜드에서 온 사연자가 세상에서 본인이 가장 예쁜 줄 아는 딸이 걱정된다며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의 주인공인 딸은 노랑 드레스를 입은 귀여운 비주얼의 4살 꼬마 공주로, 등장만으로도 보살즈와 촬영장 내 스탭들을 모두 무장 해제시켰다.

평소 가족들과 뉴질랜드에서 지내고, 일 년에 한 달 정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와서 머물다 간다는 사연자는 ”보시다시피 예쁘긴 하다. 처음엔 다들 예뻐해 주시니까 그저 감사했으나, 이번에 한국에 와서 문제를 느꼈다. 착각이 심하다”라고 하며 클수록 더 버릇 없어질까 봐 걱정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서장훈이 “애기들은 원래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는 반응을 보이자 사연자는 "딸이 가끔 무례할 때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수근이 “4살인데 뭐”라고 하자 사연자는 놀이공원 야외에 있는 성을 본 딸이 “한국 사람들이 내가 공주라서 성을 지었나 봐”라고 했다는 일화를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문제가 있다고 하기엔 딸이 너무 어려서”, “4살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라고 말한다.

사연자는 “어르신들이 아이에게 용돈과 간식을 챙겨주는 한국의 문화에 적응한 딸이 어느 날 외할머니가 주신 만 원을 다 쓰고서는 “괜찮아, 난 예쁘니까 또 받을 건데 뭐”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나는 계속 주겠다”라며 딸을 옹호했고, 서장훈은 딸에게 “누구나 다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딸에게 조언하려고 했으나 딸이 서장훈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이수근은 “공주한테 잔소리를 한다”라고 하며 웃음 짓게 했다.

이후 외부 활동이 잦은 뉴질랜드 유치원에서는 공주 옷 착용을 지양함에도 딸은 늘 공주 옷을 입고 싶어 해서 매일 아침마다 싸운다고.



서장훈은 “딸이 주로 지내는 곳이 뉴질랜드이기 때문에 훨씬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이 딸을 평범하게 대할 테니 큰 문제는 안 될 것”이라고 사연자에게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확실한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딸을 예뻐한다고 해서 아무 행동이나 막 하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어리니까 예뻐하는 거지만 딸이 더 성장하면 더 이상 그러지 않을 텐데, 혹시라도 딸이 성인이 됐을 때 한국에 대해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JOY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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