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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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서 사라졌어" SON 비난 못 참겠지? 충격패에 또또 비난…토트넘 선배, SON 혹평 계속

기사입력 2025.03.07 10:17 / 기사수정 2025.03.07 10:1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선배 제이미 오하라가 또다시 손흥민을 비판했다.

그는 손흥민이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영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경기에 뛰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건수가 생기니 덥석 문 느낌이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부진하거나 그가 비판의 대상이 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손흥민을 손가락질했다.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침묵하자 "손흥민은 끝났다"고 말하는가 하면,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판하자 이에 가세해 손흥민은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인물이 바로 오하라다.

토트넘이 부진한 경기력 끝에 알크마르 원정에서 참패를 당했고, 손흥민이 침묵 끝에 72분 만에 교체되어 나왔으니 오하라에게 이 만한 기회는 없었다. 오하라는 경기가 끝난 직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경기력을 두고 비난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전 초반에 나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이 토트넘에 패배를 안겼다.



이날 토트넘은 주요 전력들을 모두 선발로 투입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부상당한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제외하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제드 스펜스 등이 모두 선발 출전로 나왔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62%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기대득점(xG)은 0.44에 그쳤다. 슈팅도 7회, 유효슈팅은 1회만을 기록했다. 반면 알크마르는 점유율은 밀렸으나 xG 1.61, 슈팅 12회, 유효슈팅 5회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네 번이나 있었던 알크마르의 결정적인 찬스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이 부진하자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텔을 불러들이고 윌송 오도베르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손흥민과 매디슨, 스펜스를 도미닉 솔란케, 파페 마타르 사르, 페드로 포로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투입된 이후에도 토트넘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 초반에 내준 실점으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72분여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알크마르 수비에 막힌 것과 후반 6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위로 높게 치솟은 걸 제외하면 뚜렷한 활약도 없었다.



'폿몹'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1%(26/32), 유효슈팅 0회(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3회 시도), 크로스 성공 1회(2회 시도), 지상 경합 성공 2회(4회 시도)의 기록을 남겼다. 번뜩이지는 못한 것이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을 두고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경기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내렸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이 공격 상황에서 보이지 않았다며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심지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라며 "손흥민의 오늘 경기를 보면 그가 왜 최근 비판을 받는지 알 수 있다"고 쓰기도 했다. 

기계식 평점으로 알려진 '후스코어드닷컴', '폿몹', '소파스코어' 등 축구 통계 매체들도 손흥민에게 6점대의 평점을 내렸다. 



손흥민이 부진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오하라가 나타나 손흥민을 비판했다.

현재 '토크스포츠'의 패널로 활동 중인 오하라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은 득점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티스 텔을 불러들이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존재하지 않은 선수였다. 선수들이 뒷공간으로 침투해야 했지만, 토트넘은 그런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하라는 계속해서 "토트넘은 공을 소유하는 플레이 자체도 엉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에 많은 걸 기대했다. 이번 경기는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였다. 알크마르와의 1차전과 2차전에 이번 시즌이 걸려 있다"면서 "토트넘은 지금 훌쩍거리면서 나가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오하라는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을 비판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손흥민이 침묵하자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며 손흥민이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왔고, 경기력이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향한 오하라의 비판이 지속되면서 손흥민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려가 오하라의 발언을 비난했지만, 오하라는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24시간 동안 나를 괴롭히지만,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며 아무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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