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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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신선한 '아는 외고', 정규 요청 多…어떤 변화 필요할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5.03.05 1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JTBC의 새로운 예능 '아는 외고'가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한 가운데, 정규 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된 '아는 외고'는 한국으로 터전을 옮긴 외국인 셀럽들이 명문 예능 국제고 ‘아는 외고’ 학생으로 변신해 펼치는 캐릭터 버라이어티.

예능 1타 강사이자 담임 선생님으로 활약한 붐을 비롯해 르세라핌(LE SSERAFIM) 사쿠라, (여자)아이들 민니, 조나단, 레오, 저스틴 하비, 박제니, 알베르토,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고정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전부터 다양한 방송에서 모습을 비추며 '대한외국인'으로서 활약했던 알베르토와 조나단, 레오 등을 내세우며 동시에 뉴페이스인 사쿠라, 민니, 박제니, 문샤넬 등을 내세워 신선함을 더한 점이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비록 시청률은 0%대에 머물렀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메인인 '아는 형님'보다 스핀오프인 '아는 외고'가 더 재밌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상황.

다만 기본적으로 고정 출연진이 많기에 게스트까지 출연하게 될 경우 프로그램이 산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3회 방송 당시 8명의 게스트가 출연한데다 장하오가 추가로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산만함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4회에서는 게스트가 4명으로 줄어들었고, 예능 경력도 상당한 이들로 가득차 보다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일단 '아는 외고'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고정 출연진들 개개인에 대한 팬덤도 큰데다, 새로이 예능에 출연한 문샤넬 등에 대한 평가도 좋기 때문. 여기에 '예능 고인물'이라 할 수 있는 조나단이나 알베르토도 어느 정도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해내면서 완급조절을 하면서 좋은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다만 MC 붐을 제외한 9명의 패널들이 그대로 고정으로 출연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남는다. 일단 민니를 필두로 사쿠라, 문샤넬, 장하오 등은 현역 아이돌로서 스케줄이 많이 차있는 만큼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미 사쿠라는 2회 당시 해외일정으로 인해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그렇지만 모든 멤버들이 예능에 대한 욕심이 많은 만큼,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대타로 나올 수 있는 인원을 만드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연진들의 나이 터울이 큰 만큼, 이전에 '대한외국인'이 보여줬던 것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방향성을 추구할 수도 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아는 형님'을 대신해 신선함으로 무장한 '아는 외고'가 정규 편성을 이뤄내 출연진들과 함께 돌아올 것인지, 또 파일럿 방송과는 어떤 차별점을 들고 돌아올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JTBC, '아는 외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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