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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누워 있다가 메시 보러 벌떡?…토트넘 부주장 'A매치 뛰고 싶어!'→팬들 폭발

기사입력 2025.03.05 10:47 / 기사수정 2025.03.05 10: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으로 쓰러졌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한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지난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3월 22일 오전 8시 30분 우루과이 몬테데비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센테나라오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그리고 26일 오전 9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남미 지역 예선 13~14차전을 치른다. 

현재 남미 지역 예선 선두(8승 1무 3패・승점 25)를 달리는 아르헨티나는 현재 2위 우루과이(승점 20)와 승점 5점 차다. 



남미지역예선은 전체 10개 국가 중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7위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진출해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아르헨티나의 명단에 눈에 띄는 이름은 메시 외에 로메로가 있다. 로메로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8일 첼시와의 리그 15라운드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메로는 2022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팀의 핵심 수비수로 줄곧 활약해왔다. 거칠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후방을 책임져왔다. 지난 시즌 합류한 미키 판더펜과 함께 넓은 토트넘의 뒷공간을 책임지면서 계속 부상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지난 시즌도 햄스트링으로 고생한 로메로는 올 시즌 발목, 발가락 부상에 이어 햄스트링 부상으로 벌써 총 29경기째 결장 중이다. 현재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든 것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분노할 포인트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이 발표는 일부 토트넘 팬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구단이 로메로의 부상, 회복 및 국가대표팀 출전 가능성에 관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긴밀히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로메로는 구단 승인 하에 아르헨티나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어려움이 없다면 로메로는 우루과이, 브라질전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도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의 차출 소식을 듣고 좌절감과 우려를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하지 못했다"며 "토트넘과 아르헨티나가 충분히 소통해 내린 결정이며 긴밀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깜짝 놀랄 만한 차출은 없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발탁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로메로가 드디어 두 번째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본머스,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 일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매치 소집 시점을 통제 할 수 없고 그가 소집된 것은 곧 토트넘에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A매치에 맞춰 복귀하는 우연의 일치는 일부 토트넘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메로가 의도적으로 토트넘보다 아르헨타나 대표팀에 집중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로메로는 지난 2023년 이런 반응에 대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나는 구단과 많은 기간 계약돼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물론 좋은 결과를 항상 얻지 못했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제일 먼저 손을 잡고 책임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토트넘에 대한 열정을 아르헨티나만큼 느끼지 않았다면, 나는 구단을 떠나려고 했을 것이다. 2022-2023시즌에 대해 만족하지 않지만 나는 이를 인정하는 첫 번째 사람이다. 하지만 다른 구단으로부터 이번 시즌 이적하라는 제안에 나는 거절했다. 나는 여기서 내 전성기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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