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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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연하남 로맨스피싱에…서장훈 "말도 안 되는 짓 때문에..."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5.03.04 18: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물어보살'에 로맨스 스캠에 빠진 어머니를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2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로맨스 스캠으로 4년째 외국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우연히 어머니의 소셜 계정을 통해 문제의 대화를 발견했다. 15살 연하의 로맨스스캠 범인은 친근함을 내세우며 어머니에게 다가왔다.

사탕발림에 속은 어머니는 대출을 받아가며 상대방에게 돈을 주고, 재혼까지 생각했다고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결국 어머니는 4년간 700만원을 사기당하고 말았다.



사연자는 "서울에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형에게 어머니를 말려 달라며 전화가 오더라. 본가에 가자 어머니가 휴대폰 비용을 낸다며 6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다시 받으려고 하니까 다 썼다며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휴대폰 비용을 낸 게 아니라 로맨스스캠 범인에게 보낸 것.

불법으로 대출을 받으려던 어머니는 보이스피싱 연결책과 우연히 연결돼 돈세탁 운반책 일을 하다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가 어떤 분이시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원래 착한 어머니였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그렇게 되셨다"고 답했다.

사별을 겪은 뒤 어머니는 뇌졸중까지 온 적 있다고.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가 정신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서장훈은 "그나마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700만원 정도만 뜯긴 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어머니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이렇게 사기당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기다리는 그런 사람은 없다. 그렇게 좋아하는데 왜 자기 모습도 안 보여주냐"며 "말도 안 되는 짓 때문에 자식들이 피해를 본다. 제발 자식들 생각해서 그만하시라"고 답답함을 표출했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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