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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282명' 인천+수원 응원전 미쳤다…'숭의아레나' 개장 후 첫 전석 매진 '대박'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3.01 14:49 / 기사수정 2025.03.01 14:4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엄청난 관중 동원력을 보여줬다.

2012년 완공된 인천의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 이후 처음으로 전석 매진됐다. 인천이 K리그1에 있을 때에도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이 시즌 초반부터 맞붙게 됐다. K리그1 시절부터 치열한 라이벌리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두 팀은 2023시즌 수원이 강등되면서 1년 동안 만나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인천이 강등돼 K리그2에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좋다. 인천과 수원 모두 리그 개막전에서 각각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인천은 홈에서, 수원은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매진됐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인천 홈 팬과 수원 원정 팬들을 모두 합쳐 총 18,282명이 '숭의 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K리그1가 아닌 K리그2 경기라는 점, 같은 시간 울산에서 K리그1 최고의 흥행 카드인 울산HD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 더비가 열린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인천과 수원의 관중 동원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 가능하다.

응원 열기도 상당하다. 수원 원정 팬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장 밖에서 깃발을 흔들며 응원전을 펼쳤다. 인천 홈 팬들도 밀리지 않고 이른 시간부터 관중석을 채웠다. 경기가 한창인 와중에도 두 팀 팬들 모두 응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경기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 당일 인천의 기온이 10도를 웃돌면서 선수들도 1라운드에 비해 몸이 풀린 모습이다. 인천과 수원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만 경기가 과열되는 느낌도 있다. 전반전에만 레드카드가 두 장이나 나오면서다. 전반 26분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김지현의 발목을 밟아 주심의 온 필드 리뷰 끝에 퇴장당했으며, 전반 34분에는 수원의 레프트백 이기제가 최승구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마찬가지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사진=인천축구전용경기장,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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