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14:37
스포츠

리버풀서 발롱도르 든다!…'파라오' 살라 재계약 근접→"모든 협상 긍정적, 선수도 남길 원해"

기사입력 2025.02.25 06:44 / 기사수정 2025.02.25 06: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가까워지면서 2025 발롱도르를 리버풀 선수로 받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몇 달 간의 집중적인 협상 끝에 재계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리버풀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살라의 미래이다.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뛴 살라는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이 없다면 리버풀과 살라는 2024-25시즌 종료 후 결별하게 되고, 살라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원하는 팀으로 떠날 수 있다.



계약 만료까지 약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까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리버풀과 살라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수개월간 살라의 미래에 대한 추측 끝에 살라와 리버풀은 공통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리버풀에서 계속 활약할 것이라는 여러 소문이 돌았던 살라는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 수뇌부는 시즌이 끝나고 이적료 없이 살라를 보내는 일을 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모든 면에서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모하메드 살라도 리버풀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살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 그가 미친 영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팀을 수많은 우승으로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결정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매김했다"라며 "몇 달 전만 해도 살라가 클럽과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은 불확실해 보였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고 모든 것이 리버풀과 관계가 더 오래 지속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리버풀 팬들은 살라의 잔류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라며 "살라의 득점 능력, 리더십, 공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를 팀의 핵심 자산으로 만들었다. 리버풀은 살라의 현재 성과뿐만 아니라 살라가 선수단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때문에 그의 재계약을 우선순위로 여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잔류가 확정된다면 살라는 자신의 전설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살라의 활약은 그를 2025년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이는 리버풀에서 쌓은 살라의 탁월한 커리어에 대한 인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자타 공인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AS로마에서 이적한 후 그는 지금까지 리버풀에서만 8년째 387경기 출전해 241골 109도움을 올렸다.

살라는 리버풀에 있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가 됐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살라를 영입한 후 지난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커뮤니티 쉴드 1회, FA컵 우승 1회, 카라바오컵 우승 2회를 거두며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24-25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38경기 출전해 30골 21도움을 올리면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살라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5골 16도움을 올려 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살라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라 우승 가능성이 높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일각에선 살라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활약상을 유지하고 트로피도 거머쥔다면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글로벌 축구매체 '스코어90'에 따르면 최근 배팅업체들은 살라의 2025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모든 축구선수들 중 가장 높은 30%로 예상했다. 살라 다음으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29%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이다.

만약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에 성공하고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성공한다면 마이클 오언(2001) 이후 24년 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발롱도르를 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스코어90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