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0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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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아내 유산했는데…남편, 경마장서 도박→회사까지 '처분'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5.02.25 06: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어른아이' 남편이 과거 도박에 빠졌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이 애 같다는 아내와 아내의 잔소리에 지친다는 남편, '어른아이'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이날 식당에서 혼자 12시간 노동을 했던 아내는 "지금 상태에서 나는 몸이 버티기 힘들다. 어느 정도 선에서는 당신이 식당 일을 맡아줬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아내는 남편이 식당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걱정했다. 남편은 "나 그런 거 안 하는 사람 아니다. 당신이 나를 못 믿는다"며 일을 했다하면 아내의 지적이 따라왔다고 밝혔고, "(아내의) 지적이 시작되면 과거 이야기 다 꺼낸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내 감정에 쌓여있는 건 다 기억 난다. 제일 가슴 아팠을 때가 언제인 줄 아냐"며 유산 당시의 아픈 기억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유산 당시) 나한테 사업 때문에 서울 간다고 했다. 근데 나중에 사업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엄청 미웠다"며 유산 당시 남편이 거짓말을 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임신 중이었던 아내를 두고 남편은 사업 차 서울에 갔고, 그 사이 아내는 유산을 겪게 되었다. 당시 남편이 갔던 곳은 경마장이었으며 도박으로 인해 빚까지 지며 아내는 유산이라는 아픔과 동시에 남편 도박으로 연이은 충격을 받았다.



아내는 "젊었을 때부터 (도박에) 빠졌나보다. 시아버님을 찾아가서 '당신 아들하고 헤어지겠다'고 말했다"며 시아버지의 설득 끝에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아버지는 아들 내외를 위해 결혼 선물로 자동차 견인 회사를 차려주었지만, 남편은 아무도 모르게 그 회사를 팔아버린 사실을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문제의 도박에 대해 남편은 "30살 넘어서 친구가 우연히 (경마장으로) 데리고 갔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가다가 정신 차려보니 시간만 나면 가게 됐다"며 현재는 치료 후 도박을 끊었다고 밝혔다.

남편의 도박을 지켜본 아내는 "절망적이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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