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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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김대호 퇴사 언급 "아나운서들 싱숭생숭" (사당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24 08:00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KBS 아나운서 엄지인이 김대호의 퇴사를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엄지인이 김대호의 퇴사를 언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엄지인은 후배 김진웅, 홍주연을 데리고 프리랜서가 된 전 아나운서 김선근의 집을 찾아갔다.

김선근과 마찬가지로 KBS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현욱도 등장을 했다.



엄지인은 최근 김대호의 프리랜서 선언을 언급하면서 아나운서계가 싱숭생숭하다며 회사 밖이 얼마나 추운지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김현욱과 김선근은 각각 프리랜서가 된지 13년차, 3년차라고 했다. 김선근은 프리랜서 선언 이유에 대해 돈 때문에 나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선근은 '6시 내고향'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청약이 됐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그때부터 촬영에 집중이 안 됐었다고 했다.
 
김선근은 청약에 필요한 돈 외에 부모님 봉양비, 아이들 교육비 등을 생각하니 월급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김선근은 마침 '미스터 트롯2' 오디션이 시작된다고 해서 그 오디션에 맞춰 회사를 나왔는데 1차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김선근은 "이후 수입이 0원이었다.  반년 정도 수입이 없었다. 윤정 누나가 200만 원을 줬다"며 책 포장부터 상하차, 세탁 아르바이트까지 해봤다고 말했다.

김선근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욕을 듣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선근은 "나올 때 전현무, 조우종 선배처럼 자기 포지션이 있을 때 나오면 된다. 난 애매하게 나왔던 거다. 타이밍도 애매했고 인지도도 애매했다"면서 후배들에게 "프리 생각을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김선근의 얘기를 들으면서 "저도 프리 이후 프로그램 2개로 시작했는데 그게 끝난 거다. 그게 공포스럽기는 하더라"라고 자신도 프리 초반에는 무서웠다고 했다.

김선근이 프리랜서의 고충을 털어놓던 그때 김선근의 아내와 두 딸이 집에 도착했다.

김선근 아내는 남편이 프리랜서를 선언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는 안 했다고 말했다. 연애를 길게 해서 거의 전우애로 살고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고.
 
김선근은 아내를 두고 "제가 뭘하든 믿어주는 사람이다"라고 자랑했다. 엄지인은 김선근에게 결혼을 참 잘했다고 얘기해줬다.

김선근 아내는 남편의 월급이 나올 때는 소고기를 매일 사서 먹었다면 지금은 여러 번 고민하다가 10번 중에 1번 사는 것 같고 작년에는 아이들 돌반지도 팔았다며 눈물을 쏟았따.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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