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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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역시 남다른 효자 "신인 때 母 드시라고 커피믹스 횡령"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5.02.21 11:4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과거 자신의 횡령(?) 사실을 고백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돼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기뻐했는데, 청취자가 "스타되면 '라디오쇼'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저는 그럴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만둬도 괜찮다. 그건 편하게 하시라. 그만두시면 좋은 소리 못 한다"고 반응했고, 전민기는 "그게 무서워서 못 그만두는 것도 있는데"라고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사람 하나 망가뜨리는 거 문제도 아니"라고 농담했다.



이에 전민기는 "저는 형님의 페르소나로 붙어서 가겠다. 얌생이처럼 절대 관두지 않기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차트 주제는 ‘직장 내에서 쥐어박고 싶은 사람, 이런 얌체 꼭 있다’. 

5위에는 '소소하지 않은 횡령족'이 언급됐는데, 전민기는 "탕비실 등에서 일하면서 먹는 건 괜찮은데, 커피믹스나 과자를 집으로 몰래 조금씩 챙겨가는 얌생이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유형으로 내가 가져온 간식 뺏어먹는 사람, 남이 커피 쏠 때 제일 비싼 스무디 주문하는 사람, 남이 게산할 때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은 본인 걸로 하는 사람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옛날에 신인 때 스무살 때 커피믹스 몇 개 가져간 적이 있어서 할 말이 없다. 한두개는 가져간 적이 있다"며 "미안하다. 그 때 커피믹스를 처음 먹었다. 너무 맜있어서 많이는 아니고 두 개 정도 가져갔다"고 고백했다.

전민기는 "상습범이 있다"고 말했는데, 박명수는 "그렇게는 양심상 못하겠더라. 새로 나온 거 있으면 엄마 타드리려고 가져간 적은 있다"며 "속된 말로 X벼간다고 한다. 안 좋은 얘긴데, 우리 때는 그랬다. 지금은 그런 말 안 쓰지 않나. 사과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녹차는 안 가져갔다. 맛없어서. 그 때는 맛이 없더라. 지금은 맛있는데. 죄송하다. 사과드리겠다"고 털어놨다.

한 청취자가 "중고마켓에 커피믹스 수십 개, 딱 봐도 회사 것이더라"고 이야기하자 박명수는 "저는 두 개 가져갔다. 옛날 거. 엄마 먹이려고"라며 "저는 그 대신에 컴퓨터랑 냉장고 사드렸다. 코미디언실에"라고 강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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