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상순이 저음 목소리로 인해 생기는 일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순은 청취자의 문자가 적어 아쉬움을 드러냈고, "문자 소개할 게 없다니까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완벽한 하루' 청취자들에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제가 보는 컴퓨터 모니터에는 문자 수신 건수가 표시된다. 보통 이 시간이면 20개-30개인데 지금 벌써 108개를 넘어가고 있다. 나 같으면 청개구리 같이 '뭐야?' 하면서 안 보낼 텐데"라고 웃음을 터뜨리더니 "참고로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의 문자 개수가 2048개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순은 "제가 혼자 텅 빈 방 안에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 있는데 문자 수를 보면 가끔 '이걸 누가 들으실까?' 생각이 든다. 근데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듣고 계시는 느낌이 든다"며 소회를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이상순은 본인의 목소리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저음이라 가끔 마이크가 울릴 때가 있다. 사람들이 제 말을 못 알아듣는다. 제 아내도 제가 낮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얘기하니까 뭐라고 하는지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문자 개수를 확인하던 이상순은 "이렇게 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불쌍해서 보내는 거 같다"며 웃으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문자 2048개를 받은 윤상 씨는 점심시간에 MBC 구내식당에서 그릇을 와장창 떨어뜨려서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한껏 받았다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문자도 많이 받고 이목도 많이 받고 참 윤상 씨는 복 받았다"며 귀여운 질투를 보였고, "요즘 팔에 힘이 없으신가보다. 원래 윤상 씨는 조금 어릴 때도 힘아리가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에스팀, MBC FM4U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