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두번째 이혼 후 홀로 육아…싱글맘 근황 공개 (특종세상)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가수 정수연이 두 번째 이혼 후 싱글맘으로 돌아온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MBN '특종세상'에는 지난 2019년 '보이스퀸'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정수연이 출연했다.

정수연은 '보이스퀸'에서 아들 한 명을 둔 싱글맘임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년 만에 무대에서 사라지며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살 된 아들의 하교와 5살 딸의 하원을 챙기는 정수연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재혼 후 딸을 낳았다고 털어놓는다.



자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계속 숨기고 활동한다는 게 불편할 것 같았다. ‘두 번 이혼했대’, ‘성이 다른 애 둘을 데리고 두번이나 이혼했대’ 등의 말을 들으며 살 자신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연극을 하면서 살았지만 연극이 이제 끝난거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런 딸의 모습이 속상했던 아버지는 “한번 그렇게 (결혼에) 실패했으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했는데, 아빠가 마음에 안 들어서 너한테 얼마나 사정했냐. 그때 정말 내가 너하고 인연 끊으려고 했다”고 타박했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정수연은 눈물을 흘리며 “설마 나한테 안 좋게 대할까 생각했다. 내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이나 박았다고”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수연은 자신의 아랫집에 살고 있는 부모님의 집에 자주 왕래하며 아이들 육아와 가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집은 7층, 어머니 집은 6층이다. 제가 스케줄이 있거나 일이 있을 때에는 엄마가 보살펴주는 일이 많아서 이쪽으로 이사를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연은 과거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이혼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출산 한 달 만에 피아노 연주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