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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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신곡 '아이'로 다시 태어났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2.15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현규가 '나'를 마주한 진짜 이야기를 담은 신곡 '아이'를 들고 음악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박현규는 최근 새 싱글 '아이'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아이'는 어른이길 강요하는 세상 속 '여전히 나는 어리고 서툴지만,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현재 삶의 무게와 불안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박현규표 위로송이다. 



'아이'의 발매일인 지난 11일이 박현규의 생일인 만큼,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감회가 다르다"는 소감으로 설레는 마음을 엿보였다.

또 이번 곡은 소속사 플랜비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인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녔다. 지난해 10월, 제이미, 이바다, 나비 등 명품 보컬리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플랜비엔터테인먼트의 새출발에 기대감 역시 남다를 터.

박현규는 "큰 회사에 오래 몸담고 있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소속사를 의지하는 면이 있더라. 그동안 '나는 노래만 잘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회사 분들에게 의지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제가 직접 의견을 내고,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갈 수 있는 회사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진가를 보여주고 가능성을 끌어올려준 JTBC '싱어게인2'를 통해 진정한 '나'를 돌아보게 됐다는 박현규는 "이제는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는 이런 음악을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단단한 마음을 엿보였다.

"그동안 너무 정신없고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까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기회가 없었어요. 쉽게 말해서 저에 대한 소강상태였던 거죠. 이제 제 마음 속 불씨를 다시 지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만난 곡이 바로 '아이'다. 당시 "다른 사람이 바라본 '나'와 진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중 만난 곡. "제목부터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콘셉트도 원하던 콘셉트와 부합하더라. 회사 분들도 좋다고 해서 '아이'를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는 박현규. "제가 음악적 욕심이 있다 보니까 그동안 제 노래는 직접 작사, 작곡 다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편협된 생각이더라.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마음을 열고 모든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의 뮤직비디오는 박현규를 다양한 시선에서 표현, 타인이 바라보는 박현규에 대한 인상과 느낌을 담아냈다. 박현규는 "저에 대한 애정이 깊은 친구가 뮤직비디오를 맡아서 진행하다 보니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담아낸 것 같다.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음악을 하는지 뮤직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만족스러워했다. 



신곡 발표 후 "진짜 너 같다"라는 지인들의 반응을 듣고 가장 기분 좋았다는 박현규. 무언가 꾸미거나 더하려고 하지 않고, 담담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듯 노래부르는 그의 모습에서 진솔함이 묻어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를 작업하면서 확실히 '음악으로 내 이야기를 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싱어게인2' 경연 때도, 경연 후 혼자 남게 된 당시에도 도무지 제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그때부터 저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어왔고, 이제는 제가 누군지 조금씩 알 것 같다. 이제야 진짜 다시 출발선에 선 느낌"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박현규의 다채로운 행보에 응원이 더해진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플랜비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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