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버틸 수 있었던 건..." 박나래, 조부상 일화까지 풀었다 (라스)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절친 장도연과의 에피소드를 풀며 감동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박나래, 김종민, 문세윤, 코드 쿤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무명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영혼의 단짝 장도연 덕분이라며 훈훈함을 안겼다. 

박나래는 "무명 때 힘들었냐는 질문을 받으면 생각보다 안 힘들었다고 말하는 이유가 도연이랑 같이 개그 짜고, 맨날 같이 있는 게 너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연이가 인천 살고, 저는 근처에서 자취를 했는데 맨날 우리 집으로 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도연은 "없는 살림이지만 나래가 요리를 잘하니까 한 번도 배곯지 않았다"라며 고마워했다. 



또한 박나래는 장도연과 신기루에게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웠던 순간도 있었다며 관련 일화를 풀었다. 

박나래는 "사실 할아버지 집 가면 재미없을 수도 있지 않냐. 근데 도연이와 신기루 언니는 같이 찾아뵈면 말동무를 너무 잘해주고 잘 지냈다"라고 전했다.

또, "이후 조부상을 얘기하니까 곧바로 목포까지 바로 내려와줘서 12시간을 같이 있어줬다"며 당시 한걸음에 달려와 곁에 있어준 두 사람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그 가운데 박나래와 장도연은 과거 함께 활약했던 '개그콘서트'의 코너 '패션넘버5'를 13년 만에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눈빛 교환으로 그 당시의 표정과 포즈를 완벽히 구현해 내 시선을 강탈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에 주위에선 "폼 여전하다"라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사진=MBC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