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장도연이 박나래에게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난 주에 이어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한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절친 장도연과 신기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나래는 재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면서 "목포에 장례식장을 차렸다. 그런데 조부상이라 연락을 하기가 부담이 됐었다"고 했다.
박나래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장도연, 신기루 언니가 할아버지를 몇 번 뵀었다. 도연이가 조부상 연락에 바로 목포까지 와서 12시간을 함께 있어줬다. 그런데 맥주를 20병을 마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신기루 언니는 할아버지와 생전에 함께 마셨던 막걸리를 직접 올리고, 또 장례식장에 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막걸리를 한 잔씩 드렸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라스' MC들은 박나래에게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에서 코쿤으로 환승 썸을 했다고?"라고 물었고, 이를 들은 장도연은 "박나래 씨 그 안에서 재밌게 사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나래는 코쿤과 일일 데이트를 했던 것을 회상하면서 "코쿤이 엄청 스윗하다. 무심한 듯 말하는데 말을 너무 예쁘게 말을 한다. 그런데 와인바에서 피아노까지 쳐주더라. 그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눈물이 쏟아지더라. 맨날 남자한테 돋 쓰기만 했지"고 말했다.
이에 코쿤은 "남자한테 돈 뜯긴 기억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박나래가 울었을 때) 당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여린 면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혼자 산다' 출연 전에는 나래 누나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다. 에너지가 엄청 넘칠 거라고 생각 했는데, 다소곳하고 여리더라"고 박나래의 반전 매력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박나래는 썸에 대해 "저는 쉼없이 썸을 타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 중에서 공갈썸은 몇 개 정도 되느냐"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이에 박나래는 "밤에 전화하면 썸 아니냐. 낮에 할 수도 있는 말을 왜 밤에 전화를 해서 하느냐"고 했고, 김구라는 "무서워서 밤에 전화 하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