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사쿠라가 제니의 날카로운 질문에 기가 눌린 모습을 보였다.
11일 첫 방송된 JTBC '아는 외고'에는 조나단, 사쿠라, 민니 등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8명의 외국인 셀럽들이 아는 외고 학생으로 변신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8명의 학생들이 교실 책상을 채운 가운데, 마지막으로 들어온 붐은 "명문 외고의 입학을 환영한다. 저는 여러분의 담임선생님이다"라고 소개했다.
붐은 '아는 외고'에 대해 "명문 아는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저희 외고가 설립이 된 거다. 현 아이비리그에서 학생들을 선발하는 방법을 그대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됐고, 붐은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자기소개 게임 '진실 둘, 거짓 하나'의 룰을 설명했다.
그 룰에 따라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이어갔고, 사쿠라는 "나는 한식 중에 순대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때 제니는 손을 번쩍 들고는 자신이 "나는 순대 전문가다"라며, "어느 부위 제일 좋아하냐"라고 예리한 질문을 날렸다.
사쿠라는 "내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가지고"라며 어눌하게 말끝을 흐렸다. 조나단은 "이건 전형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이 불리할 때 쓰는 수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제니는 "그럼 뭐 찍어먹냐"라며 2차 검증에 들어갔다. 그러자 사쿠라는 "내가 처음으로 좋아하게 됐던 계기가 떡볶이를 시켰는데 순대가 같이 온 거다"라며 운을 뗐다.
사쿠라는 "'이거 어떻게 먹냐' 했더니 멤버들이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다더라"라며, 떡볶이 국물파라고 전했다.
붐은 "그럼 순대협회 쪽은 어떠냐. 제니는 뭐 찍어먹냐"라고 질문했고, 제니는 "저는 무조건 소금"이라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순대라고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어디냐"라고 심층 질문을 던졌고, 사쿠라는 "그것까진 모른다"라고 답변했다.
사쿠라는 "식당에 아예 안 간다. 식당 가본 적 거의 없다"라며 바쁜 스케줄로 배달 순대를 애용한다고 얘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