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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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충격 붕괴! '살라 절친' 로브렌 "살라 이미 마음 정했어, 리버풀 떠날 것"

기사입력 2025.02.12 11:44 / 기사수정 2025.02.12 11: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리버풀의 간판스타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살라의 '절친'으로 유명한 전 리버풀 선수 데얀 로브렌이 살라의 미래에 관한 발언을 해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로브렌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윈윈(WinWin)'과의 인터뷰에서 살라가 현재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렌은 이 인터뷰에서 "살라와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내가 아는 것들을 모두 말할 수 없고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확실한 것은 리버풀이 그를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길 원하지만, 클럽은 그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브렌은 "살라는 여전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나이를 이유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40세까지 뛰고 있고, 살라는 아직 32세다. 그는 여전히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문제는 그의 나이가 아니라, 리버풀이 그를 어떻게 대우하는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로브렌은 살라의 실력을 칭찬하며 리버풀 구단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살라가 만약 리오넬 메시나 호날두였다면, 그의 계약 연장 문제는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했을 것이다. 하지만 살라는 그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의 기여도를 감안하면 이는 매우 불공평하다"라고 말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34경기에 출전해 26골 1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고 있다. 시즌 끝까지 이 성적을 유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은 물론이고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 '발롱도르'를 받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살라임에도, 리버풀 구단은 그의 나이를 이유로 재계약 협상을 쉽사리 완료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살라 역시 공개적으로 리버풀 구단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한 적이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리버풀과의 계약 연장은 아직 멀었다"며 협상이 순조롭지 않음을 인정했다. 살라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며, 이대로라면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



한편, 리버풀의 다른 전 동료들은 살라가 잔류할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는 축구 매체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살라,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을 필사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도 과거 '윈윈'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살라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 리버풀은 그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로브렌은 이러한 낙관론에 반박했다. 그는 "살라는 이미 마음을 정한 듯하다. 클럽과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으며, 그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살라는 지난 1월 "현재로서는 리버풀과의 협상이 멀다. 우리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힌 적이 있어,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다.



살라는 오는 수요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다시 한번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과연 리버풀은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를 붙잡을 수 있을까, 아니면 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안필드를 떠나게 될 것인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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