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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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JSA' 25년 전 내 모습, 이병헌 부럽지 않게 젊고 잘 생겨" 폭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04 23:50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송강호가 개봉 25주년을 맞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다시 보며 느낀 소회를 털어놓았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CJ ENM 30주년 기념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 Homecoming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김태우가 참석했다. 

2000년 9월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는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분단 현실과 남북한 군인들의 관계를 인간적으로 그려내며 약 5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후 25년 만에 박찬욱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시간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북한 군인 오경필 중사 역을 연기한 송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와 함께 하게됐던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사실 한 번 거절을 했었다. 밀도 있게 꽉 짜여진 구성이, 그 때까지 볼 수 없던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믿음이 안 갔다. '한국 영화가 이걸 구현할 수 있다고?' 싶은 마음이었다. 시나리오는 이렇게 써놓고, 이상한 영화가 될 것이라 생각도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3일 전에 영화 채널을 돌리다가 '공동경비구역 JSA'를 해주더라. 오늘 행사도 있고 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거의 20년 만에 본 것 같다. 보니까, 저도 이병헌 씨 부럽지 않은 시절이 있었구나 싶더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그 때 모습이) 너무 잘 생기고 젊었다"고 다시 웃으면서 "박찬욱 감독님이 지금까지 만드신 숱한 작품들이 정말 주옥 같은 작품들이 많지 않나. 지울 수 없는 작품의 깊이와 기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부터 방송, 영화, 음악,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의 인물들을 '비저너리'로 선정해 온 CJ ENM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영화 부문 비저너리 선정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를 택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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