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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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윤태온, 이혼 위기였다 "도장만 찍으면 끝"…육아·살림 전담, 왜? (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5.02.04 00:03 / 기사수정 2025.02.04 00:0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차지연과 윤태온 부부가 이혼 위기를 마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3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운 운명부부' 차지연과 윤태온의 일상이 담겼다. 

차지연은 "저희 부부는 만삭 때까지 사이가 너무 좋았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 기르고 양육해야하는데 그때부터 시작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어릴 때부터 편안하고 평범한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살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다. 사회성도 결여되어 있었다. 정서적으로 아픈 사람이었다"며 "내려놓으면 아이가 잘못될까봐 이틀 동안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밝힌 차지연은 "돌 되기 전까지 거의 밖에 안 나갔다"고 전했다.

이유식부터 시작해 배우 일과 살림 육아를 모두 했다는 차지연은 "남편에게 부탁해야 했는데 방법을 몰랐다. 혼자 불만만 쌓이더라. 왜 다 내가 해야하는 거냐고 했다"고 고백했다. 

윤태온은 "그때 살림을 안해서 뭘 해야할지 몰랐다. 난 배우할 사람이지 내가 살림할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은 모르고 차지연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저건 마음의 병이다. 저 사람 잘못이라고만 생각했다. 계속 어긋났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도장만 찍으면 이혼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서류에 도장 찍네 마네 하면서 서로 쳐다도 보지 않을 때였다. 그런데 '더블캐스팅'이라는 오디션에 전 심사위원 멘토였고 윤태온은 (참가자였다)"고 이야기했다. 

차지연은 "남편이 등장하는데 사랑하는데 밉고 화가나는데 잘했으면 좋겠더라. 나랑 말도 안하는 상황에서 앞에 노래해야하는데 사람 속이 속일까 싶었다"라며 괴롭고 미안했음을 밝혔다. 

이어 윤태온은 "제가 책을 봤다. 모든 게 내 책임이라는 책을 봤다"며 "그때 제가 잘못한 걸 쓰기 시작했다"며 이혼 극복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후 차지연을 위해 육아와 살림을 전담하겠다고 선언한 그는 "그때부터 잘 서포트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혼생활을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 아내에게 또 다시 가족이란 이름으로 상처주고 싶지 않았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어 차지연은 뮤지컬에 집중하고 있는 일상을, 윤태온은 전업주부로서 살림을 이어나가고 있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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