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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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에게 월 300만 용돈→외제차 요구한 손주…"할머니가 괴롭혀" (결혼지옥)

기사입력 2025.02.03 15:29 / 기사수정 2025.02.03 15:2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결혼 지옥' 신년 특집 '사슬 가족'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달 27일 아빠의 눈치를 보느라 집이 지옥처럼 느껴진다는 아들과 가정불화의 원인은 아들과 아들을 감싸는 할머니 때문이라고 하는 아빠의 갈등이 공개됐다. 아들은 "칼 들고 쫓아오는 범인보다 아빠가 무서워요"라고 말하며 아빠는 자신에게 공포의 대상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빠가 아들의 못마땅한 부분을 뜯어고치기 위해 전쟁에서나 쓸법한 과격한 화법으로 아들을 다그치는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빠는 심장이식 수술을 빌미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아들 때문에 더욱 잔소리하게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아들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뒷수습하느라 마음고생을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아빠. 훈육이라도 하려고 하면, 손자를 감싸기만 하는 할머니 때문에 더 큰 싸움으로 번진다는데. 큰 손자가 스무 살 성인이 되었음에도 손자 양육 갈등으로 부자(아빠와 아들)에서 모자(아빠와 할머니) 갈등까지 이어지게 된다는 가족. 

일상 영상에서는 아빠가 자리를 비운 뒤 할머니와 손주가 단둘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아들은 할머니에게 눈을 부라리고 큰소리를 치는 등 아빠와 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지게 만든다.

아빠는 심장이식 수술을 핑계 삼아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할머니 때문에 아들이 더 엇나가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실제로 현재 아들은 할머니의 신용카드로 월 2~300만 원의 용돈을 쓰고 있으며, 휴대전화 신형 모델이 나올 때마다 할머니에게 교체를 요구해 지금까지 스무 번이 넘게 휴대전화를 바꿨다. 

그뿐만 아니라 심장이식 수술 이후 차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운전이 미숙한데도 불구하고 한 차례 이미 외제 차를 사줬으며, 아빠가 안전상의 이유로 그 차를 빼앗자 아들은 할머니에게 주로 경호, 의전용으로 쓰이는 1억 5천만 원대 고급 외제 차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

아빠는 과거 아들이 주차된 차에 접촉 사고를 내고도 그냥 자리를 뜨는 등 사고를 치기 때문에 차를 사 줄 수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드러낸다. 반면 할머니는 손주에게 차를 주자고 아빠를 설득하며 손주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다고 팽팽히 맞선다. 그러나 정작 손주는 본인에게 모든 걸 다 해주는 할머니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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