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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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마비된 환자처럼"…히말라야서 실신→극단적이면 '사망' 아찔 [종합]

기사입력 2025.01.24 15:34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위급했던 히말라야 등반기를 공개했다.

23일 노홍철의 유튜브 채널에는 '노홍철 진짜 죽을 뻔한 공포의 히말라야 (이시영, 권은비 오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 9일 노홍철은 개인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에 함께 출연한 이시영, 권은비와 히말라야로 떠났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0일, 이시영의 개인 채널을 통해 권은비는 코피가 터졌고 노홍철은 고산병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져 걱정을 유발했다. 경험자인 이시영만 멀쩡했던 것.

당시를 담은 영상 속 노홍철은 눈도 못 뜬 채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물을 꼭 마셔야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도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 5시간 뒤 상태가 조금 호전된 노홍철은 "오늘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일어났다가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지니까 자꾸 먹게 됐다. 숙소까지 약 2.9km정도 남았는데 배탈이 났다"며 "기억이 없다. 정신이 계속 나가 있고, 희미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급하게 침대에 눕혀졌던 노홍철은 "누군가 와서 마비된 환자처럼 제 전신을 계속 주물러줬다"고 설명을 덧붙이며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특히 머리는 절대 감지 말라고 하더라. 방이 추워서 머리가 젖어 있으면 온도가 내려가서 뇌 손상이 일어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망 사고가 일어난 적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핫팩과 보온 물병, 패딩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취침한 노홍철은 기대와 다르게 다음날 컨디션이 더 안 좋아졌고, 급기야 등산을 금지당했다. 이를 전한 이시영은 "목욕(샤워)을 해서 더 심해진 거라고 한다. 어제 목욕을 왜 했냐"고 안타까워했다. 알고 보니 따뜻한 물이 끊겨 찬물로 씻었다고.

이어 이시영은 "말에 태워서라도 정상을 가자고 제안했더니, 말이 빨라서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 말을 타면 버티기도 힘들고 기절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고, 그러자 이를 들은 노홍철은 감은 눈을 번뜩이더니 "기절을 한 번 해 볼까?"라고 덧붙여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더했다. 

사진 = 노홍철 유튜브 영상 캡처, 이시영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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