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5 07:1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의식을 안 하고 있다면 거짓말이겠죠. 지난 번 준우승으로 아쉽게 100승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던 만큼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해 상금 왕에 등극한 최나연(24, 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8월에 열린 셰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최나연은 올 시즌 첫 우승은 물론, 한국(계) 골퍼들의 LPGA 통산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유소연(21, 한화)이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99승에 도달한 한국낭자들의 100승 달성은 현실로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연장 승부를 펼쳤고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은 100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큰 만큼 100승 달성의 의지가 그 누구보다 높은 골퍼가 바로 최나연이다.
최나연은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주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최나연은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LPGA 첫 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최나연이 가장 선호하는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LPGA 개인통산 4승을 달성한 최나연은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만 2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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