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3 09:36 / 기사수정 2011.09.23 09:3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황정음이 첫 드라마 촬영에 임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출연한 황정음이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는 첫 작품이었던 SBS '사랑하는 사람아' 촬영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황정음은 "감독님이 정말 저한테 쌍욕 하셨다. 이 세상에 있는 욕 없는 욕 다 하셨다. 정세호 감독님이다"며 "차에서 많이 울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걸 해야 하나 싶었다. 인제 와서 할 것도 없는데 어떡해라는 생각도 하며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황정음은 "그런데 감독님이 사실 날 너무 예뻐하셨다. 난 당시 말도 안되게 연기도 못한 시절이었다"며 "정세호 감독님 아니었으면 난 지금까지 캐스팅이 안 됐을지도 모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황정음은 "당시 3달 동안 연기 레슨을 받았다. 3명 후보 중 뽑아 두 번째 주인공 역할을 준다고 해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며 "감독님이 욕해도 너무 재밌었다. 세상에서 그렇게 재밌는 사람을 만난 게 처음이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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