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3 07:21 / 기사수정 2011.09.23 08:4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4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리본 종목에서 26.800점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후프(26.725)와 볼(26.550), 그리고 곤봉(27.200) 등 모든 종목을 마쳤다. 네 종목 점수 중, 가장 낮은 볼 점수를 제외한 세 종목(후프, 곤봉, 리본)의 점수를 합산한 80.725점으로 개인종합 14위에 올랐다.
FIG 규정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점수는 가장 점수가 낮은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종목의 합산으로 매겨진다. 또한, 결선에는 한 국가당 최대 2명 만이 진출할 수 있다.
결선에 진출한 24명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3명의 선수들을 24위 이내에 진입시켰다. 러시아에서 가장 순위가 낮은 다리아 드미트리예바(8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중 최하위를 기록한 빅토리아 마주르(23위)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에서 14위를 기록했다. 개인종합 예선 순위는 원래의 순위대로 매겨진다. 하지만, 결선에서는 8위에 올랐던 드미트리예바의 탈락으로 인해 13위의 자격이 주어진다.
FIG는 리듬체조에서 특정 국가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세웠다. 리듬체조 강국인 러시아 출신의 드미트리예바는 8위에 올랐지만 결선에 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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