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끝사랑을 찾기 위한 시니어들의 마음이 혼란 속에서도 더욱 선명해지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새로운 남자 입주자의 등장으로 격변하는 ‘끝사랑채’ 속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특히 사랑 앞에서 과감해지고 고뇌하는 입주자들의 감정 변화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이날 여자 입주자들 중 가장 늦게 합류한 임주연이 제일 먼저 뉴페이스 우형준과 만났다. 임주연은 우형준의 강렬한 첫인상에 “진짜 놀랐다. 훤칠하시고 잘생기셔서 되게 떨렸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우형준 역시 “늦게 온 만큼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싶다”라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겨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어 우형준과 여자 입주자들이 끝사랑채에서 첫 대면하게 됐고, 지금까지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특히 기존 남자 입주자들과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지닌 우형준은 여자 입주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뒤흔들었다.
보이지 않는 토크 주도권 쟁탈전에 안재현은 “벌써 어깨에 담 온다”라고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식사를 마친 남자 입주자들이 끝사랑채에 등장하며 다시 한 번 불꽃 튀는 광경이 이어졌다. 요리까지 잘하는 우형준을 향한 여자 입주자들의 끝없는 칭찬이 이어지자 남자 입주자들은 강한 질투심을 느꼈다.
반면 여자 입주자들은 죄라도 지은 듯 싱크대에서 서로 설거지를 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루 동안 온탕과 냉탕을 오간 남녀 입주자들의 모습에 장도연은 “데이트까지 좋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남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의 밤’ 시간이 지나며 끝사랑채 시니어들의 마음은 보다 견고해졌다. 여자 입주자들은 용접 분야부터 뮤지컬 안무 감독, 연극배우, 요식업 종사자까지 치열하게 살아온 남자 입주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연민과 존경심을 강하게 느꼈다.
스튜디오에서도 “‘인생의 밤’을 보기 전과 후가 달라 보인다”라며 남자 입주자들의 반전 직업에 놀랐다. 이어 곧바로 끝사랑채에 3일 차 밤 공지 편지가 도착해 모두를 고뇌에 빠트렸다. 이번엔 ‘오늘 당신을 가장 설레게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의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야 했던 것.
안재현과 정재형은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매력적인 입주자 우형준에게 몰표가 쏠릴 것을 예측했다. 여자 입주자들 역시 ‘오늘’이라는 단어를 보고 끝사랑이고 싶은 상대와 ‘오늘 설레게 했던’ 사람이 다른 듯 큰 고민에 빠져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새로 온 우형준과 임주연은 서로에게 편지를 보내며 앞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허정숙과 김재우 역시 서로에게 줄곧 직진을 하며 보다 확실하게 마음을 확인했다.
반면 두 명의 남자에게 편지를 받은 전연화는 깊은 한숨으로 밤을 지새워 씁쓸함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