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7 23:21 / 기사수정 2011.09.18 00:3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7년만에 일본 주전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타이완국립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2-3(25-23 15-25 25-18 23-25 5-15)으로 역전패 당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5승78패를 기록하게 됐다. 트규히, 일본 1진 선수들과의 승부에서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2승을 올려 8강 진출권을 확보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18일, B조 1위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정대영(GS칼텍스)의 활약에 힙입어 일본을 압도했다. 다양한 세트플레이와 블로킹으로 1세트를 25-23으로 잡은 한국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서며 고질적인 서브리시브 불안이 나타났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일본은 에바타와 기무라 사오리의 공격을 앞세워 25-15로 2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한국은 황연주(현대건설) 대신 들어온 김희진(IBK기업은행)의 강타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었다. 여기에 정대영의 블로킹과 속공이 곁들어지면서 3세트를 25-18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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