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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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100m 시즌 최고 기록 세우며 우승

기사입력 2011.09.14 09:56 / 기사수정 2011.09.14 10: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100m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 자그레브 2011' 남자 100m에서 9초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한 볼트는 2주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볼트는 대구육상선수권대회의 실격을 의식해서인지 0.194초로 출발 반응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다른 선수들을 제치며 1위로 골인 지점에 도달했다.

볼트는 지난 7월 모나코에서 세운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9초88을 0.03초 단축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세계기록인 9초58과는 많은 격차를 보였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킴 콜린스(세인트키츠네비스)는 10초01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0초03을 기록한 그레그 닉슨(미국)이 차지했다.

한편, 여자 100m에서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자인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11초00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 100m 허들도 역시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샐리 피어슨(호주)이 12초6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샐리 피어슨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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