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1:22
연예

김명철 실종사건, 용의자 비슷한 살인사건에도 연루 '충격'

기사입력 2011.09.03 01:14

온라인뉴스팀 기자


▲ 김명철 실종사건, 비슷한 사건 발생 "실마리 풀리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김명철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가 다른 살인 사건 용의자로 불구속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피해자 박모(28)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순간가스온수기를 틀어 샤워 중 사망한 것처럼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이씨의 쌍둥이 형(33)과 강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씨(3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9년 5월 새벽 4시 30분쯤 성남 모 건축사무실에서 후배 박 모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순간가스온수기를 틀어 샤워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해 살인, 보험금 17억원을 가로채려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지난 2월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라진 약혼자'편에서 소개된 김명철 실종 사건 용의자.

'김명철 실종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결정적 단서가 없어 납치 폭행 혐의로만 기소됐던 이 모씨가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박 모씨의 체내에서 수면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으며 화장실 내부를 실리콘 등으로 밀폐시킨 점, 17억원의 보험금 수령자가 가족이 박 모씨의 가족이 아닌 이 모씨로 등록돼 있는 점과 보험 가입을 이 모씨 일행이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한 점 등을 들어 이들의 범행을 확신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박 모씨의 사망과 '김명철 실종 사건'이 상당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모두 수면제를 먹은 상태였으며 피의자 또한 같은 이가 있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피의자 이 모씨는 현재 안양 교도소에서 징역 7년형으로 복역 중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명철 ⓒ 김명철 가족 제공]

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