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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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Focus] 애리조나 성공의 3가지 열쇠

기사입력 2007.03.22 08:21 / 기사수정 2007.03.22 08:21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6승 8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05시즌 보다 1패를 더 기록했을 뿐이지만 순위는 2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애리조나는 현재 젊은 팀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범경기가 치뤄지고 있는 지금 애리조나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시즌 애리조나가 우승권에 접근할 수 있다는 근거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선발 투수진이 안정되있다.
둘째, 애리조나에는 뛰어난 잠재능력을 가진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셋째, 내셔널리그의 전체적인 전력이 평준화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애리조나에 믿음직한 톱타자와 클린업에서 활약해줄 타자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게다가 불펜진도 빈약하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를 자세히 알게 된다면 강점이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애리조나의 외야수 에릭 번즈는 "우리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승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것이다. 그러나 우리팀에서는 아무도 놀라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며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렇다면 애리조나가 성공할 수 있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1. 선발투수
- 랜디 존슨과 덕 데이비스의 합류로 애리조나는 기존의 브랜든 웹과 이반 에르난데즈와 함께 강력한 4명의 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애리조나의 감독 밥 멜빈은 "선발진이 우수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4명의 선발이 제 몫을 해준다면 우리는 매일 승리를 거둘것이다."며 올시즌 선발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랜디 존슨이 4월경에 부상에서 복귀한다는 소식은 애리조나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2006년 존슨이 뉴욕 양키스에서 보여준 경기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함을 심어줄 수도 있지만 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웹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4명의 선발외에도 5선발로 활약하게 될 유망주 엔리케 로드리게즈가 시범경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젊은 유망주
- 애리조나는 다수의 유망주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JD 드류의 동생으로 알려진 스테판 드류를 주목해야 한다. 팀의 핫코너를 책임질 드류는 지난 시즌 7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59게임에 출전하며 .316의 타율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감독 멜빈의 말에 따르면 JD 드류와는 달리 그는 기복이 없는 선수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중견수 크리스 영은 공,수에 모두 능한 선수이다. 카를로스 퀸튼 역시 멜빈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멜빈 감독은 "퀸튼은 우익수분야에서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팀에서 궃은 일을 도맡아하는 분위기 메이커이다."며 퀸튼을 높게 평가했다.

1루수 코너 잭슨은 이미 지난 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포수 미겔 몬테로도 쟈니 에스트라다가 떠난 상황에서 더 많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3. 내셔널리그
-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에인절스 등 강팀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와는 달리 내셔널리그에서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물론 강력한 투수진의 LA 다저스, 호쾌한 타격의 뉴욕 메츠, 지난 시즌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애리조나에게 우승의 기회가 많이 열려있다.

이러한 3가지 열쇠가 애리조나의 올시즌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만약 3가지 열쇠가 모두 갖추어진다면 올시즌 애리조나는 우승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식 홈페이지]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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