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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LG가 강팀"…같은 '무사만루'인데 다른 결과, 강인권 감독이 밝힌 아쉬움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25 14:14 / 기사수정 2024.05.25 14:14

강인권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 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 DB
강인권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 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이래서 LG가 강팀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24일 잠실 LG전)를 돌아봤다.

NC는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11로 대패했다. 마운드는 LG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고, 타선은 LG 마운드를 뚫어내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물론, NC도 기회가 있었다. 다만, 이를 살리지 못하며 서서히 가라앉았다.

1회초 NC는 리드오프 손아섭의 볼넷과 최정원, 권희동의 연속 안타가 나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기회. 그러나 팀은 후속타자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뽑은 뒤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반대로 1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4실점 했다. 상대 주포 오스틴 딘과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4로 초반 흐름을 빼앗겼다.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11로 완패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4-11로 완패했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결국, 초반 벌어진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NC와 LG 모두 꾸준히 누상에 주자가 나섰지만, NC는 득점에 실패했고, LG는 손쉽게 득점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했다.

강 감독은 "이래서 LG가 강팀으로 평가받는 것 같다. (1회초 무사 1,2루) 권희동의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다이빙해서 잡지 못했다면, 1회에 3점 정도 얻을 수 있었는데, 거기서 1점으로 끊겼다. 그런 점들이 팀이 탄탄하게 보인다"라고 말하며 상대의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타선의 응집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NC는 리그 4위(27승 1무 22패)를 기록 중이다.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에는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경기 차 '1'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지만, 이후 부진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이제는 5위 추락도 걱정해야 한다.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5위 LG와 경기 차는 '0.5'로 패하면, 한 계단 더 내려가야 한다.

박건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박건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분위기 반전을 위해 타선에 변화를 준 NC다. 베테랑 박건우도 컨디션 조절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지명타자)-최정원(2루수)-박건우(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욱(중견수), 선발 투수 이용준(올해 1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1.80)으로 진용을 갖췄다.

강 감독은 "박건우는 본인이 '이제 출전해도 괜찮다'라고 의견을 피력해 먼저 출전한다"라며 "(김)성욱이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안 좋아 하위 타선에서 편하게 타격하게 하려고 한다. 또 잠실구장은 수비가 중요하기에 (공격 부담 없이 하위)타선에서 편하게 감각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영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NC 다이노스
신영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NC 다이노스


이날 NC는 투수 이준호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고, 빈자리를 투수 신영우로 채웠다. 신영우는 지난 2023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기대주다. 올해 1군 기록은 2경기 5⅔이닝 평균자책점 6.35다.

강 감독은 "오늘(25일) 선발 뒤 불펜 투수로 쓸 롱릴리프가 부족해서 콜업했다. 어제(24일) 최성영의 투구수가 많아 오늘은 어렵다. 또 다음번에도 선발진 공백이 있기에 신영우가 던지는 것을 더 확인하고 싶기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NC 25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신영우

OUT-투수 이준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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