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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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 작곡 사기·성추행 의혹 모두 반박 "환불 無·무혐의 외칠 것" [종합]

기사입력 2024.05.18 0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의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유재환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지난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먼저 유재환을 찾아가 최근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시도하자 "지금은 힘들다.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정말 억울하시냐"고 물었는데, 유재환은 "그건 정말 억울하다"면서도 "더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냐는 질문에도 "파산 맞다. 금치산자가 맞다"고 설명했다.

작곡 사기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은 여러 곡이 돌려막기 됐으며, 그 중 유재환이 작곡한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 록 버전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받은 곡 10곡의 음성인식 결과 전부 발매가 된 곡이었다.

앞서 피해사실이 알려진 임형주 역시 앞선 작곡 사기 피해자들의 음원을 듣더니 "100% 제가 들었던 데모랑 똑같다"면서 "자기가 보안해서 잘 갖고 있는 노래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임형주는 당시 "유재환이 5곡 견적서를 보내왔다. 1,100만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완성곡은 2곡뿐이었다. 전부 지급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으며, 유재환의 '500만원만 빌려달라'라는 부탁을 받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재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김지영(가명) 씨는 "본인 작업실에 데려갔다. 부스 내부를 대충 보여주고 침대가 옆에 있었는데 누우라는 거다. 저를 막 눕혀서 몸을 만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방송이 끝나자 유재환은 즉각 반박문을 작성했다. 먼저 "작업실에 침대 없다"며 성추행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작곡 사기는 진짜 없다.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게 가요계에서 흔한 일이다. 자세히 설명하려고 한들 들으려고도 안한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변제안을 주면서까지 돈을 모아 한분 한분 최선을 다 하려고 했다"며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했으나 이젠 절대 못참는다.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날까지 무혐의 외치겠다. 환불은 아예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 저 진심으로 막 살지 않았다"며 "저는 정말 죽음이 눈앞에 닥쳤다고 생각한다. 루머가 루머를 낳고, 여론이 언론이 되어 한사람을 죽이는 일… 이젠 제 선에서 끝내 보고 싶다. 진짜로 죽고 싶다"라며 호소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 발표를 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으나 이후 작곡비 사기, 성추행 의혹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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