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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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호투' 반가운 이숭용 감독…"앞으로 그런 모습 계속 나와야"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5.15 12:45 / 기사수정 2024.05.15 13:02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준 오원석에게 박수를 보냈다.

오원석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9-2 승리에 기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오원석이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수확한 건 프로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오원석은 경기 초반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1회초 첫 타자 류지혁부터 4회초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4회초 2사에서 8구 연속 볼로 데이비드 맥키넌과 김영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재현에게도 3구 연속 볼로 위기에 몰렸지만, 풀카운트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초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호수비로 이닝을 끝낸 오원석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구자욱-맥키넌-김영웅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수는 88개에 불과했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5회초 (고)명준이의 수비가 없었다면 어렵게 갔을 것 같다. 2회초 (최)지훈이의 점프 캐치도 그렇고 수비가 (오)원석이를 살리지 않았나 싶다"며 "원석이도 마운드에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지만, 본인이 위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싶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이제는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팀 구성원들의 응원도 오원석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경기 내내 배영수 투수코치가 내 옆에서 파이팅을 외치더라(웃음). 나중에 전력분석팀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배영수 코치가 큰일을 했다고 했다"며 "(직전 등판이었던) LG전 끝난 이후 계속 멘털적인 부분에 대해 원석이에게 얘기했다고 하더라. 선수가 잘 던지긴 했지만, 코치들과 프런트 등 모든 사람이 1승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선수들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오원석에게 꾸준한 활약을 주문했다. 이숭용 감독은 "앞으로 그런 퍼포먼스가 계속 나와야 '오원석'이라는 이름 석 자를 좀 더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고, 선발진에서 주축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0승 고지를 발아야 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다. 14일 경기가 크게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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