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5.10 18: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음악방송(음방)은 가수들에게 득일까, 실일까.
최근 빅톤 출신 도한세는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음방 너무 좋은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예전에 나 어릴 때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홍보 효과가 엄청난 것도 아니다. 음방 1주 돌면 천만 원이 든다. 음방 출연료는 5만 원인데"라고 털어놨다.
도한세는 음방 세트를 비롯해 헤메(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현장 스태프 식비, 간식비 등을 합치면 대략 2천만 원이 든다고 했다.
이러한 비용이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고 밝힌 한세는 "그렇게라도 홍보해야 되니까 하는 것. K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산 받는 아이돌 팀들 거의 없다"며 "돈 버는 거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7년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티는 거다. 활동하며 쌓인 빚은 7년 계약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통상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데에는 수십억 원이 필요하다. 곡비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제작, 헤메 비용, 숙소 등 굉장히 많은 항목에 '비용'이 발생한다. 아이돌 제작은 '돈의 전쟁'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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