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57
스포츠

121일 만에 고우석 포기한 SD의 깜짝 트레이드…그리고 김하성도 영향받는다?

기사입력 2024.05.04 17:40 / 기사수정 2024.05.04 17:40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깜짝 트레이드. 이 팀에 속한 김하성과 고우석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제프 파산은 4일(한국시간) 개인 SNS로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4대1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포함해 유망주 3명으로 총 4명을 마이애미로 보낸다.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는 상황. 큰 문제가 없다면, 양 팀의 트레이드는 이뤄진다.

말 그대로 '깜짝' 트레이드. 특히 샌디에이고가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잰더 보가츠(2루수)-김하성(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로 구성된 탄탄한 내야진에 변화를 줬다는 점, 그리고 비시즌 영입한 고우석을 트레이드 명단에 넣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샌디에이고는 비시즌 뒷문을 지켰던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으로 떠나며 불펜진의 공백이 생겼다. 그리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것이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등이다.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비시즌 샌디에이고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59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2024년과 2025년 연봉은 각각 175만 달러, 225만 달러로 상호 옵션 실행 시 2026년 연봉 300만 달러를 받는다. 천문학적 금액이 오가는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큰 금액은 아니었으나 고우석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다만, 고우석은 스프링캠프부터 흔들리는 투구를 선보였고, 이후 마이너리그 더블A로 내려가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재 더블A에서 10경기를 치르며 2패 1홀드 1세이브 12⅓이닝 평균자책점 4.38 1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6을 기록 중이다. 팀이 원하는 탄탄한 필승조로 거듭나기 위해 더블A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고 있지만, 3번의 세이브 기회 중 단 1번의 세이브만 성공하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지난 1월 4일 고우석을 영입한 지 121일 만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아쉽게 샌디에이고를 떠나야 했지만, 고우석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팀은 9승 2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4.39로 30개 팀 중 21위로 하위권이다. 4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과 1세이브를 기록한 앤서니 말도나도를 제외하고는 뒷문을 지킬 선수가 없다. 팀은 1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5번만 세이브를 거두며 경기 후반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한다면, 마이애미에서 필승조 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우석은 한국시간 4일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의 4대1 트레이드 명단에 포함됐다. 트레이드가 최종 승인되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리고 김하성도 이 트레이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취득하는 김하성. 유일하게 팀 내야진 중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팀은 2022년 아메리칸리그(타율 0.316), 2023 내셔널리그 타격왕(타율 0.354) 출신의 내야수 아라에즈를 데려왔다. 

아라에즈는 1루수와 3루수, 좌익수로도 뛰었지만, 주 포지션은 2루수다. 현재 샌디에이고 2루에는 슈퍼스타 잰더 보가츠가 있기에 아라에즈가 보가츠를 밀어낼 일은 적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은 김하성의 시장가치가 고점을 찍었을 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가츠 역시 유격수 출신이라 내야사령관을 맡는 데 부담이 없다.

샌디에이고의 아라에즈 영입은 김하성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의 아라에즈 영입은 김하성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팀 내 상위 유망주를 대거 내줬다. 싱글A 소속 6순위 외야수 딜런 헤드와 더블A 소속 9순위 외야수 제이컵 마시, 더블A 소속 13순위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를 고우석과 함께 지급했다. 샌디에이고의 이번 트레이드가 고우석은 물론, 김하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메이저리그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다.

샌디에이고의 아라에즈 영입은 김하성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의 아라에즈 영입은 김하성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